2025년 미국 증시의 공식 휴장일을 정리하고, 주요 공휴일 특징,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 투자 시 유의할 점 등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한다.
미국 증시 휴장일 2025년 일정
미국의 대표 증시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은 매년 일정한 법정 공휴일에 휴장한다. 2025년 기준 휴장일은 아래와 같으며, 모두 현지 기준으로 정해진다.
공휴일 | 날짜 (2025년) | 요일 |
---|---|---|
신년 | 1월 1일 | 수요일 |
마틴 루터 킹 데이 | 1월 20일 | 월요일 |
대통령의 날 | 2월 17일 | 월요일 |
성금요일 | 4월 18일 | 금요일 |
독립기념일 | 7월 4일 | 금요일 |
노동절 | 9월 1일 | 월요일 |
추수감사절 | 11월 27일 | 목요일 |
크리스마스 | 12월 25일 | 목요일 |
미국과 한국은 시차가 존재하므로, 예를 들어 미국이 월요일에 휴장일 경우, 한국에서는 화요일 새벽(장전) 미국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 개장 전 참고할 수 있는 미국 시장 정보가 사라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 휴장일의 주요 특징
미국 증시는 대부분의 공휴일에 종일 휴장하지만, 일부는 조기 마감(Early Close)을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 날(2025년 11월 28일, 금요일)은 오후 1시(미 동부 기준) 조기 종료된다.
또한 휴장이 월요일인 경우, 그 직전 거래일인 금요일의 거래량이 평소보다 감소하거나, 선반영된 흐름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대로 화요일이 휴장일이라면, 월요일 장 마감 이후의 발표 일정이나 이벤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
대표적인 미국 공휴일 설명
마틴 루터 킹 데이: 인권운동가를 기리는 날로 매년 1월 셋째 월요일이다. 연초 유동성이 낮은 시기에 해당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대통령의 날: 2월 셋째 월요일로, 전·현직 대통령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로 정치 뉴스나 정책 발표와 연결되기도 한다.
독립기념일: 7월 4일로, 여름 휴가 시즌과 겹쳐 조기 마감이 자주 발생한다.
노동절: 9월 첫째 월요일로, 하반기 미국 경제 흐름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추수감사절: 11월 넷째 목요일이며, 소비 시즌 시작과 관련해 소매주 등 일부 업종에 영향을 준다.
크리스마스: 12월 25일로 연말 라스트 트레이딩 주간과 연결되어 종목별 차익실현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한국 증시와의 연관성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 그 다음날 한국 증시 개장 전 참고할 수 있는 주요 글로벌 지표들의 데이터가 비게 된다. 일반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장의 전일 지수 흐름, 주요 기술주 변동,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금 가격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 판단을 내린다. 그러나 미국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는 이러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의 심리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과 맞물려 휴장이 발생하면, 그 이후의 반응이 장기간 지연되며 한국 증시에 단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이른바 ‘직구 투자자’들은 해당 휴장일에는 실제 매매가 불가능하다. 주문 자체가 체결되지 않기 때문에, 계획했던 매수나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 지수 연동 ETF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S&P500 ETF,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 KBSTAR 미국나스닥100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국내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기 때문에 미국 시장이 닫혀 있어도 접근이 가능하다. 환 노출 여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
미국 증시의 공식 휴장일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서 매년 연초에 발표하는 일정에 따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증시 캘린더를 통해서도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 거래 전 반드시 해당 정보를 확인하여 매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자동매매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사전에 입력된 조건이나 알고리즘이 미국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작동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문 오류, 빈 포지션 진입 등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휴장일에는 알고리즘을 일시 정지하거나 설정을 조정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 증시가 재개되는 첫 거래일에는 쌓여 있던 글로벌 뉴스와 경제지표 발표 내용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어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휴장일 전후는 단기적인 뉴스에 의한 시장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기도 하므로, 미국 달러 환율, 주요 국가 선물 지수(Nasdaq Futures, S&P500 Futures 등), 채권 금리 흐름 등을 통해 글로벌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휴장일 확인 팁
정기적인 미국 증시 휴장일 확인을 위해서는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두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NYSE에서 제공하는 휴장일 .ics 파일을 구글 계정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모든 미국 휴장 일정이 캘린더에 등록되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 스케줄을 계획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중요한 일정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주요 증권사 앱에서는 증시 일정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는 ‘해외시장 일정’ 알림을 설정해두면, 미국 증시의 휴장일이나 조기 마감일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본 블로그에서는 매년 업데이트되는 미국 증시 휴장일을 정리해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변동사항이나 조기 마감 정보 등을 반영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자주 참고할 수 있도록 즐겨찾기 등록을 권장한다.
미국 휴장일과 시장 흐름 사례
2023년 추수감사절 전후에는 미국 소비 관련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전자상거래와 유통주 상승에 따라 일부 반등세를 보였고, 다우지수는 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발표가 겹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유입되었다. 이처럼 휴장과 중요한 경제 이벤트가 겹칠 경우, 휴장 직후 장에서의 반응이 매우 클 수 있으므로 일정 확인이 필수적이다.
미국 증시 휴장일 파악과 준비가 중요
2025년 미국 증시 휴장일은 단순한 매매 중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축인 미국장이 멈추는 날은, 정보 단절과 거래 중단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거나 ETF, CFD 등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는 사전 계획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신속하게 일정을 파악하고,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한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
NYSE 및 주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캘린더와 자동 알림 기능을 적극 활용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거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