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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하락 vs 반등 –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이슈

애플이 올해 AI 기능 지연과 관세 리스크로 주가 18% 하락하며 시총 3위로 밀렸지만, 전문가들은 아이폰17 출시와 서비스 성장을 바탕으로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들어 험난한 여정을 걷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주고, 엔비디아에도 밀려 3위까지 추락했다. AI 기능 지연과 관세 리스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과연 애플 주가는 어디로 향할까?


최근 애플 주가 흐름

현재 애플 주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대비 약 18% 하락하며 시장 전체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수년 중 가장 부진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애플이 더 이상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에 연이어 밀리면서 기술주 삼강 체제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현재 주가는 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연초 최고점 대비 상당한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주가 하락 요인

관세 리스크의 압박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애플에게 최대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팟, 맥, 아이패드 생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부과 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애플은 관세로 인해 올해 3분기에만 11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가격이 현재의 3배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I 기능 지연의 여파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들이 예상보다 크게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 16 시리즈를 “Apple Intelligence를 위해 설계된 최초의 아이폰”이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출시 시점에는 AI 기능이 제대로 탑재되지 않았다.

더 개인화된 시리 기능은 오는 해까지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내부 테스트에서 새로운 시리가 3분의 1 확률로 실패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애플의 AI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 압박과 중국 시장 부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AI 분야에서 빠르게 앞서나가면서 애플의 상대적 위치가 약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져 시장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반등 가능성과 긍정 요인

아이폰17 기대감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해 관세 리스크를 상당 부분 회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지만 스마트폰은 예외 품목으로 지정돼 있어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는다.

서비스 부문 성장 지속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매출 총이익 성장의 대부분이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플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탄탄한 사용자 기반은 더 많은 서비스와 제품 연결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상당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장기 실적 전망

여러 분석 기관들은 애플의 장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목표가 253달러를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 역시 AI를 제외하고도 중간 단위 성장률의 매출 성장이 8-10%의 이익 성장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전망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총 51명의 애널리스트 중 31명이 ‘매수’, 14명이 ‘중립’, 6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투자기관들의 목표가를 살펴보면, 올해 말까지 현재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도 전망에서는 더욱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 현재 수준이 매수 기회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씨티리서치는 AI 기반 시리 출시 지연으로 주가가 2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재설정돼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과 이익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주가가 3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투자자 전략 제안

현재 애플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단기적 어려움과 중장기적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AI 기능 지연과 관세 리스크는 분명한 부담 요소지만, 강력한 생태계와 서비스 성장, 그리고 생산 다변화 등은 긍정적인 변화다.

단기 투자자라면 아이폰17 출시 전후의 시장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현재 가격대에서 분할 매수를 통한 진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을 적절히 관리하며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플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자사주 매입, 배당 정책은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애플은 어려운 시기를 겪은 후에도 혁신을 통해 다시 도약해온 만큼, 현재의 조정 국면 역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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